이번엔 ‘두카티 캅’..태국 경찰 또 시민 숨지게 하고도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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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 등 공권력 비리가 많아 국민들의 불신이 높은 태국에서 이번에는 경찰이 사망사고를 내고도 보석으로 석방돼 논란입니다.

경찰이 타고있던 사고 오토바이도 3천만 원이 넘는 고가였습니다.

방콕에서 김원장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방콕의 한 3차선 도로. 무서운 속도로 지나던 오토바이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한 여성을 칩니다.

여성은 충격에 10미터 가까이 튕겨져 나갔습니다.

대학병원 안과의사였던 33살의 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가해자는 현직 경찰인 ‘노라윗 부아독’.

하지만 경찰은 그가 가해 사실을 자백했고 도주 우려가 없다며 석방했습니다.

풀려난 가해 경찰 ‘노라윗’은 그 후 유명사찰을 찾아 단기간이지만 출가를 했습니다.

또, 죽은 여성을 위한다며 위령 법회도 열었습니다.

하지만 처벌을 피하려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높아지자, 결국 어제 사찰을 떠났습니다.

[노라윗 부아독/가해 경찰관 : “(사찰을 왜 떠나시는 건가요? 비난 여론 때문인가요??) 아닙니다 (피해 가족에게 할 말이 있나요?) ……”]

사고 당시 노라윗이 타고 있던 3천만 원이 넘는 ‘두카티’ 오토바이도 논란이 됐습니다.

세금이 체납 중이었고, 번호판도 없었습니다.

[경찰 브리핑 : “노라윗이 단기 출가를 한 날은 공식적으로 휴가입니다. 27일까지 휴가를 냈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현직 경찰서장이 붙잡힌 마약사범에게 돈을 요구하며 고문하다 숨지게 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39살 경찰서장의 집에서는 페라리 등 이른바 슈퍼카 13대, 30억 원어치의 차량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2012년에는 근무중이던 경찰을 페라리 승용차로 친 뒤 검거됐지만 역시 풀려나, 해외로 도주한 한 재벌기업의 손자 역시 여전히 붙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 해외 유명 관광지에 여러 번 모습을 드러냈지만, 유독 태국 경찰만 그가 어디 있는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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