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공포보다 경제가 우선… 관광 빗장 더 푸는 태국·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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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중국인 관광객들이 태국 방콕 수완나폼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방콕포스트 캡처

태국과 캄보디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공포 속에서도 관광산업 부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변이가 무서운 건 사실이지만, 최근 재개방한 국경을 예방적 차원에서 다시 닫는 것은 ‘공멸’을 부를 뿐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30일 태국 방콕포스트와 캄보디아 크메르타임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양국은 전날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 아프리카 국가발 입국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태국은 내달 중순부터 입국 관광객에게 유전자증폭(PCR)검사 대신 신속항원검사를 시행하기로 한 방안도 잠정 보류했다. 캄보디아 역시 이날로 예정됐던 나이트 클럽 영업 재개를 일주일 더 미뤘다. 세계적인 오미크론 변이 확산 초기 상황을 지켜보면서 방역 강화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취지다.

최소한의 오미크론 변이 대비책을 마련한 양국은 나머지 관광정책 영역에선 ‘개방과 자유의 극대화’ 노선을 채택했다. 실제로 태국 관광체육부는 전날 “연말에 진행될 여러 축제 기간 동안 관광객들이 안전지역(블루존)에서 자정까지 음주가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태국 관광청은 “치앙마이와 푸켓 등 5개 주요 관광지에서 진행될 신년맞이 카운트다운 행사에 1억 바트(한화 35억여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캄보디아 또한 자국의 최대 물축제인 ‘본 옴 똑'(Bon Om Tuk)을 즐기려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양국의 안간힘은 자국 경제의 근간인 관광산업이 최근 회생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데 기인한다. 이달 초 국경을 개방한 태국은 전날까지 10만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올 1월부터 10월까지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20만 명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급격한 증가세다. 캄보디아 역시 지난 15일 국제선을 정상화한 이후 전날까지 1만8,000여 명의 관광객을 받았다. 이 역시 재개방 전보다 세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탄력을 받은 양국은 관광 성수기인 연말 시즌에 총력전을 벌일 계획이다. 태국 관광부 측은 “(오미크론 변이 국내 확산 등) 매우 위급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다시 국경을 봉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지금은 여전히 위기에 놓여있는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관광청도 “전체 인구의 87%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캄보디야야 말로 (오미크론 변이) 위기 속에서 가장 안전한 여행지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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