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거리에 시신 12시간 방치..정부 비판 여론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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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방치된 시신을 수습하는 / 사진=BangkokPost 캡처

태국에서 코로나19 3차 유행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 대응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태국 SNS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이 여론을 들끓게 했습니다.

사진에는 한 50대 남성이 길거리에 숨져 누워있습니다. 시신은 수습되기까지 약 12시간 동안, 길거리에 방치됐습니다.

부검 결과, 남성의 사인은 코로나19 감염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보건 당국은 당시 시신을 수습할 인력이 부족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여론의 분노는 쁘라윳 짠오차 정부를 향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유사 사건이 또 일어날 수 있는데, 정부가 제대로 대처할 수 있겠느냐는 겁니다.

태국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해 병상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입원을 기다리다가 집이나 거리에서 숨지는 사람들이 늘었고 사회적 문제로 대두 됐습니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 사진=SCMP 캡처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 사진=SCMP 캡처

비판이 거세지자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화상으로 경제상황관리센터(CESA) 회의를 주재하면서, “집에서 또는 거리에서 구급차를 기다리는 코로나19 환자들 수를 줄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사진이 다시는 나와서는 안 된다”며 “관계 당국은 감염된 시민들을 야전 병원으로 데리고 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 가운데,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한 10대 래퍼가 벌금 처분을 받아 논란입니다.

‘밀리’라고 불리는 래퍼 다누빠 카나티라꾸랏은 지난달 말 SNS에 정부의 코로나 대응이 엉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부의 엉망 대응 때문에,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에 쁘라윳 총리 측은 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고, 경찰은 다누빠에게 2천밧(약 7만 원)의 벌금을 물렸습니다.

연일 최다를 기록하는 태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 사진=SCMP 캡처
연일 최다를 기록하는 태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 사진=SCMP 캡처

한편, 태국의 2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4575명으로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병상이 부족해 대학이나 군 건물을 임시 야전 병원으로 개조하고 있습니다.

기술 이전을 받아 자국에서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마저 지연되고 공급 물량도 축소되면서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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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iland 09-2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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