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인 “미얀마 군에 석 달간 감금·고문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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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시위 현장 ⓒYTN

미얀마군에 구금됐던 미국 언론인 나탄 마웅(44) 카마윳 미디어 편집장이 감금 기간 군부에 고문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27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나탄은 지난 3월 9일 군부에 체포됐다가 6월 15일에 석방된 뒤 미국으로 추방됐다. 그는 미얀마 태생으로 1990년대 미국에 망명했던 인물이다. 나탄은 “미얀마 군부가 나를 주먹으로 때리고 뺨을 치는 등 구타했으며 일주일이 넘도록 눈을 가리고 생활하게 했다”고 고발했다.

나탄은 “그들은 내 등 뒤로 수갑을 채우고, 내 눈을 천으로 묶고 그것을 다른 천으로 덮었다. 3, 4일 정도 쉬지 않고 심문을 당해 잠도 잘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구치소에 수감 중인 동료 한타르 나이인 등 다른 사람들이 자신보다 더욱 가혹한 고문을 당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나탄이 미국 시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미얀마 군부의 폭력 행위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감금 8일째가 되자 미얀마 군부 대령이 와서 나탄의 눈을 가리고 있던 천을 제거해줬다. 대령은 나탄에게 “당신은 어떠한 범죄 혐의도 없으며 상황이 진정되면 풀려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대사관은 나탄이 풀려난 후 미국 관리와 접촉했으며 가족들의 신변을 보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탄의 동료이자 한 달 넘게 미얀마에 구금된 미국 언론인 대니 펜스터 역시 최근에야 겨우 미국 관리들과 통화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탄은 “다른 사람들은 나보다 더 심한 고문을 겪었다. 나랑 같이 방에 이틀 동안 있던 사람의 몸은 온통 멍과 상처투성이였다. 군부는 그의 수갑 찬 손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폭행했다”고 회상했다.

미얀마 정치범수용자지원 협회(AAPP)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약 5,200여 명이 정치적 이유로 수감돼 있으며 최소 881명이 살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얀마 군사 정권은 “지나치게 부풀려진 수치”라며 AAPP의 통계를 부정했다.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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