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청첩장 돌리던 새신랑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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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연합뉴스

쿠데타 5개월째…무고한 시민 873명이 숨졌다

쿠데타 5개월째로 접어드는 미얀마에서 지난 주말에도 10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무고한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몬주 몰라민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민간인 2명이 군경의 검문에 불응했다는 이유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이 중 한 명은 결혼식을 앞두고 친구들에게 청첩장을 돌리러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하루 전인 19일 밤 사가잉 지역의 칼레에서 차량 3대를 타고 온 군경이 특별한 이유도 없이 한 가정집에 들어가 일가족 4명을 총으로 쏴 죽이고 여성 한 명을 끌고 갔다고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

군경은 4천만짯, 우리 돈 약 2천760만 원과 차 한 대 그리고 집 안에 있던 물건들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날 저녁에는 먀웅구에서 구급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사회복지사 3명이 군경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군경의 총격 등 폭력에 의해 숨진 이가 873명에 달합니다.

자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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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무더기 기소에 반발…”원고 측 증언 허위”

미얀마 군부에 의해 가택 연금되고 여러 혐의로 기소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자신에 대한 법정 증인의 진술이 허위라고 주장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수치 고문의 변호인인 민 민 소는 어제 진행된 재판에서 “수치 고문이 주의 깊게 심리 과정을 지켜본 뒤 어떤 증언이 허위이고 반대심문의 대상인지를 알려줬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변호인인 치 윈도 법정에 나온 군인과 공무원들의 증언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는데, 불법 수입한 워키토키와 관련해 진술한 육군 대위는 “무전기를 전달받았을 뿐이라고 말했고 다른 나머지 사항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수치 고문은 불법 수입한 워키토키를 소지하고 사용한 혐의와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어긴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수치 고문에 대한 재판은 지난주 시작됐는데, 유죄가 확정되면 군부가 집권 후 2년 안에 치르기로 한 총선에 나설 수 없고 자칫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자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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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교민 검문 무시”…대사관 안전 유의 당부

쿠데타 수뇌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제9차 국제안보회의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되는 24일까지 군경의 경계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주미얀마 한국 대사관은 공지문을 통해 흘라잉 사령관이 지난 20일 출국함에 따라 군경의 치안유지 조치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교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사관에 따르면 일부 교민이 통행금지 시간이 임박해 귀가하거나 음주 사고에 연루돼 군경에 체포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사관은 지난 19일에도 만취 상태로 검문소에서 군경의 정지 신호를 무시한 채 진행하다 2차 저지선에서 강제 정차돼 체포되는 일이 있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출처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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