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건 미얀마 기자, 그들이 찍은 시민군 교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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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현지 사진기자 모임인 MPA(Myanmar PressPhoto Agency)가 보내온 5월 23일 영상에는 시민군이 카야(Kayah)주와 샨(Shan)주 접경에 있는 모비예(Moebyel) 지역 경찰서를 공격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 MPA

위 영상은 미얀마 현지 사진기자 모임인 MPA(Myanmar PressPhoto Agency)가 보내온 것이다. 영상에는 시민군을 구성한 미얀마인들이 5월 23일 카야(Kayah)주와 샨(Shan)주 접경에 있는 모비예(Moebyel) 지역 경찰서를 공격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MPA 측은 “5월 21일 언론인 두 명이 카야주에 들어갔다. 카야주는 전쟁 상황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영상 중 일부를 페이스북에 공개한 뒤 쿠데타 군부가 이에 분노해 체포와 사살을 공식 발표했다”라며 “그들은 생명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 상황을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카야주는 태국 북서부와 맞닿아 있는 지역으로 주로 소수민족인 카야족이 거주하고 있다. 영상에서 들리는 언어로 추정해보면 소수민족인 카야족과 미얀마 주류인 버마족이 연합해 경찰서를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미얀마 주요 도시에 거주하던 많은 버마족이 2월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국경지역으로 이동해 무장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소수민족에 합류하고 있다.

위 영상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그동안 공개된 영상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담고 있다. 이전의 영상들이 주로 시민들의 피해 상황을 담고 있었다면 이 영상엔 쿠데타 세력을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시민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심지어 참호로 보이는 곳에서 숨져 있는 군경의 모습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이날 시민군은 경찰서를 점령했을 뿐만 아니라 경찰 20여 명을 사살하고 4명을 생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데타 이후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미얀마는 사실상 내전 상태에 이르렀다. 특히 쿠데타 세력은 국경과 맞닿아 있는 소수민족 거주 지역을 거세게 공격하고 있다. 특히 5월 23~24일엔 카야주에서의 공습, 교전, 학살 소식이 쏟아졌다.카야족을 비롯해 여러 소수민족이 쿠데타 세력을 피해 피난을 떠났고 이로 인해 6~1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지난 23~24일 소수민족 카야족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카야주를 집중 공격했다. 폭격을 당한 성당의 모습.
ⓒ Myanmar Today
▲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지난 23~24일 소수민족 카야족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카야주를 집중 공격했다. 사망한 민간인들의 모습.
ⓒ Myanmar Today
▲  미얀마 쿠데타 군부의 공습을 피해 국경지대 밀림에서 삶을 이어가고 있는 소수민족 카렌(Karen)족의 최근 모습.
ⓒ 블로그 ‘국경에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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