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보험업계 ‘코로나 보험’ 자승자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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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출시 이후 1710만건 판매 ‘대박’
3차 대확산에 보험금 청구 몰려 손실 임박



태국 보험사들은 보험상품의 품질이나 서비스 수준은 몰라도 ‘순발력’ 만큼은 세계적 경쟁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태국 보험업계가 자랑하는 순발력 때문에 많은 태국 보험사들이 낭패를 보게 됐다. 태국 보험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지난해 2~3월 코로나에 감염됐을 때 현금을 지급하는 일명 ‘코로나 보험’을 발빠르게 출시해 말 그대로 ‘대박’을 터뜨렸다. 하지만 올들어 상황이 급반전됐다. 그동안 불티나게 팔린 코로나 보험이 최근 코로나19 3차 대확산으로 보험금 청구가 급증하면서 ‘대박’이 ‘손실’로 속속 바뀌고 있는 것이다.

태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인구 7000만명의 태국은 지난해 1년간 누적 감염자가 1만명도 안될 정도로 대표적 방역 성공 국가로 평가됐다. 그러나 올 4월부터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지난 17일에는 하루 신규 감염자만 9635명 나오는 등 누적 감염자가 어느새 11만명을 넘어섰다. 감염자 대부분 올해 4월 이후 발생한 것이다. 이에 3차 대확산의 진원지인 수도 방콕은 5월말까지 학교, 오락 유흥 시설, 극장, 피트니스 클럽 등 밀집 시설에 봉쇄명령을 내렸다.

이같은 태국의 코로나19 3차 대확산에 보험업계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코로나 보험 계약자 가운데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보험금 청구건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국 보험업계에 따르면 태국 보험사, 특히 손보사들은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현금을 지급하는 코로나 보험을 경쟁적으로 출시해 공격적으로 판매했다. 보험사마다 보험료와 보장내용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시납 보험료 99~1250바트에 코로나 감염 진단시 1만5000~10만 바트의 일시금을 지급하는 상품이 주류였다. 태국의 감독당국인 보험위원회(OIC)는 당시에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으로 감염자가 적었고 코로나 보험이 공적 의료시스템의 보호를 받지 못하거나 검진비에 부담을 갖는 태국 보험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품 출시 승인 요청이 들어오면 대부분 인가했다. 태국 손보협회는 올해 4월까지 코로나 보험의 판매건수와 매출액을 1710만건, 75억1000만 바트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3월말까지만 해도 태국의 코로나 보험은 ‘성공작’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코로나 보험의 지급보험금은 1억9500만 바트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이후 3차 대확산과 함께 보험사마다 코로나 보험 가입자의 보험금 청구가 쇄도해 4월말까지 청구 금액 규모가 5억 바트에 이르고, 5월말에는 보험금 청구액이 보험료 수입을 웃돌아 보험사마다 손해율이 100%를 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손보협회 관계자는 “아직 순손실을 보고한 보험사는 없으나 코로나 확산세로 미뤄 지금은 대부분의 보험사가 순손실 단계에 접어들었을 것”이라면서 “태국 보험사들은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일괄적으로 현금을 지급하는 보상보다는 의료비와 사망보장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보장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등 한층 정교한 보험상품 개발에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학적인 조사와 관련 데이터가 없는 상황에서도 유행에 편승해 발빠르게 보험상품을 출시하는 태국 보험사들의 고질병은 쉽게 고쳐질 것 같지 않다는 게 태국 보험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아니나 다를까. 태국 손보사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의 부작용을 우려해 접종을 기피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자 서둘러 백신부작용보상보험(백신보험)을 출시했다. 태국 보험위원회는 백신보험 판매건수가 50만건을 넘고 매출액이 2억 바트를 웃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태국은 고위험군 등 우선 접종 대상자 152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전국민 대상 1차 접종을 준비중이다.

출처 ; 한국보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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