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승승장구 롯데, 철수하는 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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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라이벌 롯데와 이마트가 베트남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사진은 롯데마트 하노이 꺼우져이점 전경. <롯데쇼핑 제공>

유통업계 라이벌 이마트와 롯데쇼핑이 베트남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롯데쇼핑이 꾸준히 점포를 확장하며 안정세에 들어선 반면 이마트는 진출 5년여 만에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베트남 현지 마트 사업 지분 70%를 현지 자동차 기업인 타코 그룹에 매각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지난 2015년에 베트남 1호점인 고밥점을 출점하며 동남아 진출에 성공했지만 5년이 지난 지금까지 2호점을 열지 못했다. 각종 규제에 발목이 잡히며 출점이 늦어지자 결국 베트남 시장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 2008년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쇼핑은 꾸준히 덩치를 키워나가고 있다. 현재 백화점 2곳과 마트 14곳을 운영 중이며 올해 내로 롯데마트 15호점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베트남에서 매출 3010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도 매출 180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에 매출은 감소했지만 판관비 절감으로 이윤을 개선,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는 평가다. 롯데쇼핑은 오는 2023년까지 베트남 점포를 5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이마트가 압도적인 대형마트 1위 업체로 3위 롯데마트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지만 베트남에선 상황이 뒤바뀐 셈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찌감치 베트남을 인도네시아와 함께 신남방 전략의 양대 축으로 정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온 것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 역시 베트남 진출 초기에는 신규 출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신 회장의 주도 하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 나갔다. 2018년에는 신 회장이 베트남 총리를 직접 만나 투자를 논의하기도 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4년 4600억원을 투자해 하노이에 ‘롯데센터 하노이’를 세우고 롯데호텔과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을 입점시켰다. 현재 롯데센터 하노이는 하노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성장했다. 롯데그룹은 현재 하노이에 롯데몰을, 호찌민에 에코 스마트시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현재 베트남에는 백화점과 마트를 비롯, 롯데자산개발, 롯데호텔, 롯데GRS, 롯데면세점, 롯데제과, 롯데카드 등 주요 계열사들이 모두 진출해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롯데가 베트남 시장 진출에 공을 많이 들였던 것이 이런 차이로 나타난 것으로 본다”며 “사드 사태 후 빠르게 동남아로 주 타깃을 옮긴 것이 이제 효과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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