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골드만삭스 부패 스캔들 관련 3조원대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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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말레이시아 나집 라작 전 총리 부패 스캔들 관련 벌금과 부당이익금을 합쳐 29억달러(약 3조2915억원)를 물어내는 조건으로 기소유예에 합의했다고 CNBC가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 해외부패방지법 위반 사건 중 가장 큰 액수의 벌금이다.

나집 라작 전 총리 부패 스캔들은 그가 재직시 경제 개발을위해 1MDB(1말레이시아개발유한공사)라는 국영투자기업을 설립한 뒤 자신과 측근들이 거액을 빼돌린 사건이다. 그는 1MDB를 통해 해외 투자금을 유치한 뒤 10억 달러를 착복했으며, 골드만삭스는 해외자금 유치를 돕는 대가로 수수료로 6억달러를 챙겼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2018년 나집 라작 총리가 물러난 뒤 그의 집에서 보석 1만2000점, 명품 핸드백 500여개, 현금 1억1400만링깃(약 300억원) 등을 찾아냈다. 합치면 3000억원어치였다. 나집의 계좌에 들어온 돈은 확인된 것만 10억달러가 넘었다.

1MDB 사업에서 나집의 금융 대리인 역할을 했던 조택로(37)가 빼돌린 돈으로 자신의 옛 연인인 모델 미란다 커에게 810만달러어치 보석을 사 줬고, 킴 카다시안에겐 32만달러 페라리 승용차를 결혼 선물로 준 사실이 추가로 밝혀지는 등 이 사건은 해외 스타들까지 연루된 글로벌 스캔들로 번졌다.

CNBC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날 골드만삭스가 유죄를 인정하고 미 법무부에 벌금과 부당이익금을 합쳐 29억달러(약 3조2915억원)를 물어내는 조건으로 기소유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골드만삭스가 미국 뿐 아니라 수사를 진행중인 다른 관련국에 납부하기로 한 금액은 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CNBC는 전했다.

한편 라작 전 총리 부패 스캔들 수사과정에서 골드만삭스의 폐쇄적인 기업문화도 문제가 됐다. 1MDB가 2012~2013년 세 차례 65억달러 어치 채권을 발행하는 데 관여한 팀 라이스너 골드만삭스 동남아사업부 대표는 2018년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비밀을 유지해야 하는 (골드만삭스) 문화 때문에 회사 직원들이 비행을 은폐해야 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거액의 벌금 폭탄을 맞은 골드만삭스는 전·현직 경영진에 그동안 지급한 급여와 보너스를 되돌려 받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엄청난 규모의 구상금 소송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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